무더위가 시작되는 6~8월은 ‘이사 성수기’입니다. 특히 6월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전에 이사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로, 전월세 계약부터 이삿날까지 계획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.
계약 전 준비 단계
1. 계약 전 매물 확인 체크포인트
- 등기부등본 확인: 집주인이 실소유자인지, 근저당이나 압류가 설정돼 있는지를 확인하세요.
- 임대차계약서 미리 점검: 계약서에 명시된 보증금, 월세, 계약 기간, 중도해지 조항 등 주요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세요.
- 관리비 내역 확인: 관리비 포함 항목과 실청구 내역을 확인해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.
- 인테리어 및 시설 점검: 도배, 장판, 보일러, 창호, 하수구 등 노후 상태나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입주 전 조율합니다.
2. 확정일자 & 전입신고는 필수
- 확정일자 등록: 보증금 보호를 위해 반드시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으세요. 주민센터 또는 정부 24에서 신청 가능합니다.
- 전입신고: 실제 거주지로 주소를 이전해야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증금 우선변제권이 보장됩니다.
이사 준비 단계 (계약 후~이사 1주일 전)
3. 이삿날 정하기
- 손 없는 날 예약: 손 없는 날은 이삿짐 업체 수요가 몰리므로 예약은 최소 2~3주 전 선점이 좋습니다.
- 날씨 확인: 여름철에는 장마나 폭염이 심하므로 기상청 예보를 참고해 날짜를 유연하게 조정하세요.
4. 이삿짐 업체 선정 요령
- 포장이사 vs 일반이사 비교: 시간과 수고를 줄이려면 포장이사를 고려하고,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일반이사도 괜찮습니다.
- 사다리차 필요 여부: 고층 아파트나 협소한 출입구가 있는 건물은 사다리차 예약이 필수입니다.
- 업체 후기 확인: 후기나 평점을 통해 불만족 이력 여부를 확인하세요. 계약 전 견적 비교는 필수입니다.
5. 공과금 및 생활 서비스 이전 신청
- 전기·가스·수도 명의 변경: 한국전력, 도시가스, 지자체 수도과에 전화 또는 온라인 신청을 합니다.
- 인터넷/TV 이전 신청: 통신사에 최소 1주일 전 예약하고, 설치기사 방문 일정을 조율하세요.
- 주소 변경 신고: 우체국 주소이전서비스 또는 각종 금융기관에 개별 주소변경 신청이 필요합니다.
이사 당일 및 직후
6. 이사 당일 체크포인트
- 귀중품·서류 별도 보관: 보증금 영수증, 통장, 인감 등은 직접 들고 이동하세요.
- 기존 집 상태 촬영: 퇴거 전 내부 상태를 사진으로 남기면 원상복구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- 새 집 하자 점검: 벽지, 전기, 수도, 하수구, 방충망 등 입주 직후 바로 점검하세요.
7. 입주 청소 및 가구 배치
- 입주 전 청소 예약: 에어컨 필터, 화장실 곰팡이, 싱크대 곰팡이 등은 미리 청소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세요.
- 가구·가전 배치 도면 준비: 공간 낭비 없이 배치할 수 있도록 사전 배치도를 그려두는 것이 좋습니다.
2025년 전월세 관련 주요 정책 참고사항
- 전월세 신고제: 2025년 현재 6억 원 초과 전세 및 월세 30만 원 이상은 계약 후 30일 이내 신고 필수입니다.
- 갱신청구권제: 기존 임차인은 1회에 한해 2년 계약 연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.
- 전세사기 예방: 주택도시보증공사(HUG) 보증 가입 여부 확인, 소액임차인 보호 기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
여름철 이사 시 유의사항
- 장마철 대비: 가전제품, 침구 등은 비닐 포장 필수, 이사 후 곰팡이 방지 환기 필요
- 폭염 대비: 이사인력과 본인의 건강도 고려, 무더위 시간대(정오~3시)는 피하세요
- 벌레/해충 방역: 입주 전 방역 작업을 해두면 여름철 불청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
여름 이사는 날씨 변수와 바쁜 일정이 겹치는 만큼, 준비 부족은 곧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계약 전 등기 확인, 확정일자, 관리비 검토부터 이삿날 일정, 이사업체 선택, 주소 변경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. 2025년 기준 제도 변화까지 반영한 위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, 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고 안전한 이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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